관광공사, 홍콩 수학여행 학생단체 유치 팸투어 개최
- 홍콩 초중고 교장단 30여명 방한, 부산·울산 등 IT 및 과학기술 시설 답사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홍콩 수학여행 학생단체 유치를 위해 홍콩 초·중·고 교장단 30여 명을 초청, 26~29일까지 울산·부산 등 IT 및 과학기술, 환경관련 시설 등을 둘러보는 대규모 답사투어(팸투어)를 개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홍콩 교육 트렌드가 과학기술 및 환경 등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한국이 과학, IT, 환경보호(재활용 등) 등의 분야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한단은 울산 과학기술원, 현대자동차 공장, 국립부산과학관, LG사이언스홀 등 부산·울산의 과학 및 IT시설을 비롯, 부산 자원순환협력센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 환경관련 시설 등을 답사한다. 또 어묵 만들기, 대왕암 및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 등 문화관광 체험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0일 홍콩 내 주요 학교 관계자 및 여행사 수학여행 담당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23명 규모의 교장단 팸투어를 진행했다. 지난해 방한 홍콩청소년수학여행단체는 1804명에 달했다. 공사는 국내 지역별 교육관광지와 체험활동, 추천코스 등을 담은 ‘한국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홍콩 수학여행 담당교사 및 여행업계 대상 ‘한국 수학여행 트래블마트’를 계획하고 있다.
김관미 공사 홍콩지사장은 “지난 3월 홍콩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및 부모 200여 명이 방한하는 등 최근 홍콩의 해외 수학여행 시장이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수학여행 시장은 그 자체로도 잠재력이 높을 뿐 아니라, 학생과 부모들이 추후 여행목적지를 선택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