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이명희 이사장 경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2019-05-28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직원들에게 폭언과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에 출석했다.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던 이 이사장은 ‘피해자들 회유 시도한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회유한 사실) 없다”고 짧게 대답하고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친 혐의(업무방해·폭행 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