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ㆍ이이경, 인디포럼 2018 개막식 사회자로 관객 만난다

2019-05-2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배우 조민수와 이이경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제23회 ‘인디포럼2018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제23회 인디포럼2018 영화제는 (사)인디포럼작가회의가 주최/주관하는 국내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오랫동안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작품상영과 다양한 이벤트로 해마다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제다. 
조민수와 이이경은 모두 인디포럼 영화제와는 인연이 깊다. 작년 인디포럼2017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 특유의 카리스마로 객석을 휘어잡았던 조민수는 주연을 맡은 중편영화 <미행>(2016)으로 인디포럼2017 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인디포럼2012에서 소개된 바 있는 장편 <백야>(2012)로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이이경은 현재 바쁜 활동에도 불구하고 인디포럼2013 폐막식 및 인디포럼2015 개막식 사회에 이어 또 다시 인디포럼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이이경은 드라마 <학교 2013>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여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연기 경험을 쌓아왔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018)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받았다. 현재 드라마 <검법남녀>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6월 7일 개막식 및 개막작 <언프리티 영미>와 <마리> 상영을 시작으로 인디포럼2018 영화제가 8일간의 독립영화축제를 이어간다. 1,155편의 역대 최다 신작 공모에서 당선된 51편의 신작전과 독립영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다양한 기획전, 그리고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캄보디아의 독립영화 감독 ‘데이비 추’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전에서는 조현철, 김새벽 주연의 <국경의 왕>, 끌레르몽페르 영화제 초청 및 서독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OO>), 부국제 비프 메세나 상과 서독제 독불장군상을 수상한 <소성리> 등의 웰메이드 독립영화 및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기획전 ‘인디 나우’는 김소영, 오정훈, 이강현 감독의 초기작과 최근작을 붙여 상영함으로서 각 감독들의 세계관과 영화적 형상화 방식을 알아본다. ‘인디 리트로’는 포스트-블랙리스트의 시대, 불온과 음란, 편견과 비합리를 돌파할 에너지를 충전시켜줄 작품을 소개한다. 그리고 ‘인디 포워드’에서는 영화가 퍼포먼스를 수용하는 방식이라는 주제로 영화와 미술, 음악, 무용 등 타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작품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인디포럼의 특별 해외 초청 기획전 ‘인디 포리너’ 에서는 프랑스 태생의 캄보디아인 데이비 추 감독의 두 편의 다큐 및 극영화 상영과 함께 캄보디아 영화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감독과의 시네토크 시간을 특별히 마련한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인디포럼2018 영화제는 역대 가장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6월 7일 부터 14일 까지 8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및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