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이준성의 꿈조각' 기획전 개최
2019-05-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 한국문화재재단 초대 작가전 그 첫 번째 전시인 ‘이준성의 꿈조각 기획전’이 5월 30일 부터 6월 12일 까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다.한국문화재재단은 전통공예 및 미술 기반의 창의적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작가를 선정해 연간 두 차례의 초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초대전은 그 첫 번째 초대 작가전으로 그 주인공은 오랜 기간 도자를 연구해 온 이준성 작가다.이번 전시에서 이준성 작가는 전통 목조각 인형인 꼭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자 조형물로 표현함으로써 한국 고유의 미감과 해학을 표현했다. 꼭두는 주로 상여 장식 등으로 사용되어진 인물, 동물, 화조 등 형태의 목조각으로, 피안으로 가는 길의 안내자, 동반자의 역할을 하며, 소망과 위로의 의미를 갖고 있다. 목조각이 아닌 도자작품으로 재탄생한 꼭두를 통해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현실 속의 소박한 꿈과 희망을 느껴 보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전시에는 나무 꼭두를 모티브로 한 도자 조형물과 한국인의 전통적 정신세계를 표현한 조형물로 백자 꼭두 호랑이 시리즈, 백자 금간산형 수반, 호랑이를 탄 소년, 용을 타고 가는 가족, 영수를 탄 염라대왕 등의 도자작품 22여점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