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서울서 GBC 총회 열고 북한경제 재건 공조방안 논의하자”

세계경제단체연맹(GBC) 2018 셰르파 회의 참석해 2020 GBC 연맹 총회 서울 개최 제안

2019-05-29     이우열 기자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파리 프랑스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세계경제단체연맹(GBC) 2018 셰르파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GBC는 전경련을 비롯한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국 14개 경제단체 연합체로서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 설립됐다. GBC 회원국은 전세계 GDP의 약 48.2%를 차지하고 있다.전경련은 이 자리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10주년과 전경련 창립 60주년에 즈음해 2020년 GBC 연맹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엄치성 국제협력실장은 “2020년경 한반도 비핵화 조치, 항구적 평화체제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에서 북한경제 재건을 위한 글로벌 경제계 차원의 공조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보자”고 말했다.엄 실장은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데 국제사회의 도움이 컸던 것처럼 북한 경제재건을 위해서도 다자협력이 필요하다”며 “전경련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북한 경제재건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경련은 같은날 파리에서 터키산업경제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제1회 ‘한-터키 CEO 포럼’을 개최해 기존 인프라·건설 분야 협력 뿐 아니라 디지털경제, 인더스트리 4.0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