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연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서울연극제 대상·연출상 등 4관왕 쾌거

2019-05-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31일간 대학로를 연극으로 물들였던 『제39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가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29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했다.제38회 서울연극제 영예의 대상(서울시장상)은 프로젝트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가 받았다. 프로젝트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인의 고독한 광기를 유머러스하고, 발칙하고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해외 번역 작품이다. 대상과 더불어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연출상과 관객평가단 인기상, 연기상 2명 (빼뜨르 役 남동진), (아버지 役 김귀선)이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제39회 서울연극인제의 ‘대상’(서울시장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연출 서지혜는 ”너무 힘든 가운데 이 희곡이 선물처럼 다가왔고, 2년 동안 작품을 만들었다. 좋은 작품을 만들려 노력하니, 좋은 분들이 나를 도와주시고 있음을 알게 됐다. 더 좋은 연출가, 극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수상은 극단 놀땅의 <쥐가 된 사나이>와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툇마루가 있는 집>이 수상했다. 
100명의 관객평가단이 뽑은 관객평가단 인기상은 프로젝트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가 수상했다. 연기상은 '툇마루가 있는 집'의 강애심(할머니 役), ‘툇마루가 있는 집’의 이경성(아내·어머니 役),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의 남동진(빼뜨르 役),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의 김귀선(이버지 役), ’오를라‘의 한윤춘 5명이 영광을 안았다.무대예술상은 무대 부분과 조명 부분으로 나뉘어 그린피그 '공포'의 박상봉(무대)과 연극집단 반 '이혈'의 김철희(조명)가 각각 수상했다. 기대를 모은 신인연기상은 ‘툇마루가 있는 집’의 김보라(진구-대학생 시절 役)‘와 ‘쥐가 된 사나이’의 송치훈(청년 役)이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오랜 세월 활발한 활동으로 서울 연극 발전에 기여하며 후배 연극인의 지표가 되어준 극단에 전달하는 상으로 창단 20주년 극단 ‘극단 창파’와 ‘극단 동숭무대’, ‘극단 가변’, 창단 50주년 극단에는 ‘극단 광장’, ‘극단전망’이 받았다.최용훈 예술감독은 “이번 서울연극제 참가 작품들은 최대한 다양성을 위주로 양식이나 장르나 번역, 초연, 재연작이 골고루 섞여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참여한 극단들에 “그리 풍요로운 제작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