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수급난’에 빠진 비금속광물업계, 대안마련 총력

중기중앙회, ‘제13차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 개최

2019-05-3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골재수급난에 빠진 비금속광물업계가 산림골재 활성화 등 대안마련에 나섰다.중소기업중앙회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는 3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3차 회의를 열고, 골재수급애로해소를 위한 산림골재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레미콘, 콘크리트, 석회석, 석재 등 비금속광물업계 협동조합 이사장과 한국골재협회 문정선 본부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배조웅 공동위원장은 “최근 하천, 바다모래 등 기존 골재(바다모래) 수급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부산, 울산 등 동남권에서는 작년 1월 남해 EEZ골재채취 중단 이후, 골재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했고, 전국적으로도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골재(원료) 가격상승만큼 납품단가를 올려주지 않아, 골재를 원료로 레미콘, 콘크리트 등을 생산하는 비금속광물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밝혔다.문정선 한국골재협회 본부장은 “골재수급애로해소를 위해서는 △폐석분 토사 농지 성·복토재로 사용가능토록 명문화 △바다골재 채취 예정지 해역이용 영향평가협의제도 일원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업계는 골재수급난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산림골재 활성화를 추진키로 결의하고, △외부에서 발생한 부수적 토석을 토석 채취허가구역에 반입 가능토록 하위법령 마련 △토석채취 이격거리 관련 규정 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한편,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는 골재수급애로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3월27일부터 3박 4일 간 일본 비금속광물산업연수를 진행, 일본 쇄석협회, 일본 아이치현 토목부, 나고야레미콘조합 등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