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극동러시아 지역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박차

‘사할린 진출환경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

2019-05-3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부의 신북방정책 핵심지역인 극동러시아에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해 '사할린 진출환경 세미나 및 상담회'를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16년 중진공과 사할린 주정부가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알렉시 유스펜스키(Mr. Alexey Uspenskiy) 사할린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함께 주정부에서 직접 선정한 건설, 의료, 화물운송 등 9개 기업이 상호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했다.극동러시아 지역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동시에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남북 관계 긴장 완화와 맞물리면서 양국간 새로운 경제협력이 가능한 지역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이다.행사는 오전 러시아 사할린 진출환경 세미나와 오후 기업간 1대1 매칭 상담회로 진행됐다.오전에 개최된 세미나를 통해 극동러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70여개사에게 사할린 시장 진출 전략과 투자환경, 산업현황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오후에는 사전에 상담을 신청한 한국 기업 60개사와 사할린 기업 9개사 간 1대1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다. 총 80여건의 매칭상담이 이뤄졌으며, 참여기업은 수출,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지속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신북방, 신남방 등 신흥시장 진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