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42%, ‘결혼 통해 신분 상승 희망’

2007-07-08     매일일보
[매일일보닷컴] 여성 10명 중 4명 정도는 자신의 부모보다 사회적으로 더 인정받는 집안의 자녀와 혼인을 하고 싶은 것으로 드러났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와 재혼전문 온리-유가 지난 달 21일부터 6일 사이에 전국의 초, 재혼 대상자 760명(남녀 각 380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의 부모는 자신의 부모와 비교해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이기를 바랍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똑같이 ‘비슷해야 한다’(남 73.5%, 여 57.3%)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어 '훨씬 혹은 다소 높아야 한다'(남 14.7%, 여 41.9%) - '다소 혹은 많이 낮아야 한다'(남 11.8%, 여 0.8%)의 순으로 답했다.재미있는 사실은 여성의 경우 41.9%가 ‘시부모가 더 높아야 한다’고 답해 14.7%인 남성보다 훨씬 높은 응답율을 보인 것.‘배우자의 형제는 자신의 형제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사회적 수준이 어느 정도이면 좋을까요?’에 대한 답변으로는 남녀 모두 ‘비슷하기 바란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남 71.1%, 여 61.5%)‘배우자는 형제 중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이면 좋을까요?’에서는 남성의 경우 ‘중’(64.4%) - ‘상’(25.7%) - ‘하’(9.9%)의 순이나 여성은 ‘상’(57.3%) - ‘중’(41.7%) - ‘하’(1.0%)의 순으로 남녀간에 다소의 시각차를 보였다.‘배우자는 형제 중 부모로부터 어느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중간 정도’(남 78.1%, 여 82.9%)라는 대답이 단연 높다. 이어 ‘가장 많이’(남 12.2% 여 15.5%) - ‘상대적으로 적게’(남 9.7%, 여 1.6%)의 순을 보였다.비에나래의 조 은영 회원관리팀장은 “여성들의 경우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 욕구가 강한데 이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