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전기공업 "국내 NO.1 해양 전장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1-06-1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선박용 조명등기구 기반의 해양 전장 전문기업인 대양전기공업㈜(대표이사 서영우)이 1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각오와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1977년 설립된 대양전기공업은 조선∙해양 기자재용 조명등기구 및 전자시스템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철도차량, 육상용 조명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성장했다.

특히, 오랜 현장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제 기준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선박용 조명등기구 시장에서 1위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세계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STX 등 업계 상위 조선사들을 주요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1991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해군, 해경 함정에 꾸준히 방산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방 산업을 확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은 각각 874억, 123억, 99억 원을 기록했다.

대양전기공업은 최근 전방 산업인 조선기자재 산업이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확대 되고 있고, 철도차량 제품의 해외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방위산업도 정부의 방산제품 국산화 강화 및 첨단화, 해군 방위력 개선비 증가 추세 등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서영우 대표는 “최근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해양 플랜트 관련 수주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선박용 조명뿐만 아니라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조명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심해무인잠수정 등의 개발 강화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신규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 국내 최고의 해양 전장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양전기공업의 총 공모주식수는 285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8200~10000원이며, 공모를 통해 약 234~285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확충 및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공장 증축과 신규 설비 교체에 쓰일 계획이다. 오는 21~22일 수요예측, 28~29일 청약을 거쳐 7월 8일 상장 예정이며, 삼성증권이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