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代 10명 중 6명 “국내 여행 늘었다”

묵을 숙소 예약 ‘숙박 앱으로’

2019-06-01     이한재 기자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20~30대 절반 이상이 3년 전에 비해 국내 여행 횟수를 크게 늘렸다.1일 여기어때가 대홍기획에 의뢰해 최근 일주일간 20~39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가·여행 경험 및 숙박예약 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이같이 답했다고 알렸다.2015년 대비 최근 1년간 ‘국내 여행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55.5%에 달했다. 반면 ‘변화 없다’(28.5%), ‘감소했다’는 16.0%에 그쳤다. 여가시간도 늘었다. 여가시간 증감을 묻는 질문에 48.7%는 ‘증가’로, 24.6%는 ‘감소’로 답했다. ‘변화 없다’는 응답자는 26.7%였다. 또 국내 여행 시 사전 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8명(77.7%)은 ‘미리 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반면 ‘즉흥적으로 떠난다’는 답변은 22.3%였다.응답자 대부분은 여행 시 묵을 숙소를 ‘숙박 앱’으로 해결했다. 최근 1년 내 사용한 숙박시설 예약 방법을 물었더니, 10명 중 8명(84.0%)은 ‘숙박 앱’으로 숙소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이어 ‘소셜커머스’와 ‘여행사 사이트’(39.3%), ‘오픈마켓’(37.3%), ‘해당 숙소 홈페이지’(35.3%), ‘숙소 전화 예약’(33.7%), ‘숙소 직접 방문’(18.7%) 등 방법이 이용됐다.이는 2016년과 비교해 20.3%p 증가한 수치다. 당시 응답자의 63.7%는 ‘숙박 앱 이용 경험이 있다’고 했다. 같은 기간 소셜커머스(1.3%p), 여행사 사이트(9.7%p), 오픈마켓(5.3%p) 등 수단은 소폭 이용률이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20~39세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에 ‘호텔’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최근 1년 사이 이용한 숙소 유형을 묻는 질문에 79.7%가 ‘호텔’을 꼽았다. ‘펜션’(68.7%)과 ‘모텔’(67.0%), ‘콘도·리조트’(53.3%), ‘게스트하우스’(45.3%), ‘캠핑·글램핑’(34.3%), ‘한옥’(19.3%)이 뒤를 이었다.숙소 예약 플랫폼을 고를 때 고려 요인을 묻자, 절반(45.7%)이 ‘가격’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프로모션’(31.0%)과 ‘숙소 후기’(29.7%), ‘포인트 적립 등 혜택’(23.0%), ‘다양한 제휴점’(22.0%) 등이 언급됐다.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숙박 앱은 다양한 숙소 유형을 한눈에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 가격·정보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