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구소, 백학순 소장 체제 출범
부소장에 이면우 박사, 연구기획본부장직에 정성장 박사
2018-06-04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외교·안보·통일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의 신임 소장으로 백학순 수석연구위원이 1일 취임했다.세종연구소는 지난 1일부로 △세종연구소 소장직에 북미관계와 북한정치를 전공해온 백 박사 △부소장직에 일본 전문가인 이면우 박사 △연구기획본부장직에 북한정치와 통일문제를 연구해온 정성장 박사 △교육연수본부장직에 미국정치 전문가인 박지광 박사가 임명되는 등 인사개편이 있었다고 3일 밝혔다. 이 결과 진창수 전 소장, 이상현 전 연구기획본부장, 이대우 전 교육연수본부장은 수석연구위원으로 다시 돌아갔다.아울러 △통일전략연구실장직은 이성현 박사 △외교전략연구실장직은 홍현익 박사 △안보전략연구실장직은 우정엽 박사가 임명됐다.백 신임 소장은 북한 국내정치와 남북관계·통일문제, 북미관계, 북핵문제 등을 연구해 왔으며 통일부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위원, 통일부 자체평가위원장,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을 맡아왔으며 주요 저서로 ‘북한 권력의 역사 : 사상·정체성·구조’ 등이 있다.한편 세종연구소는 과거보다 더 큰 권한과 자율성을 가지고 그동안 분산됐던 연구·출판·홍보 기능을 통합 관장, 연구소 연구기획의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세토론회 주제와 일정을 조정하고, 과거에 비공개로 진행됐던 정세토론회도 가능한 한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문 논평과 뉴스레터를 발간해 국제사회에서 세종연구소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