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벤처 활성화… 개방형 혁신을 선도한다”
중기부, ‘사내벤처 활성화 간담회’ 개최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본격 추진… 중장기 개선계획 도모
2019-06-05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사내벤처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련 경험・노하우 등 실증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사내벤처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문화 확산을 위한 ‘사내벤처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정지석 코스콤 대표이사, 송명식 한솔교육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최근 성장이 정체된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데 있어서 사내벤처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사내벤처는 기업 내부적으로 혁신동력을 발굴하고, 외부적으로도 운영기업의 인프라・네트워크를 통해 창업성공률을 배가시키는 유용한 혁신수단이다.미국에서는 1980년대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는 대기업 중심으로 본격 시작된 이후 구글의 ‘니안틱’, 시스코의 ‘아비지아’, 노키아의 ‘욜라’ 등 많은 성공사례가 창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차, 롯데 등 많은 기업들이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민간의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중기부에서는 올해부터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이 프로그램은 운영기업이 사내벤처팀을 발굴하면 정부와 기업이 1대1 매칭지원하는 방식으로, 지난 5월30일 현대차, 휴맥스, 인바디 등 22개사가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간담회는 총 8개 사내벤처팀이 자사의 제품・아이템을 전시하며 분사경험을 공유했다. 대표적 운영기업인 현대차,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보육과정‧성공사례 등을 발표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사내벤처 운영현황, 성공사례 공유 및 제도개선, 성장지원 등 정책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서 개방형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많은 성공사례가 창출돼 우리 경제의 개방형 혁신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홍 장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사내벤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