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광주교도소의 슈바이처 '닥터2478' 판소리 공연 개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주최, 6. 29 ~ 7. 1.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서 열려

2019-06-0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구로문화재단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공동 주최하는 <광주교도소의 슈바이처, 닥터2478> 판소리극이 6월 29일 부터 3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광주교도소의 슈바이처, 닥터2478>은 울릉도 간첩단 조작사건의 피해자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수의사 이성희 박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6월 초연을 올린 1인 판소리극으로, 이성희 박사의 고달픈 삶을 들려주며 관객들을 거칠고 차가운 감옥 한가운데로 이끈다.
주제는 다소 무겁지만 판소리 특유의 언어유희와 풍자, 해학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시대의 아픔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타악그룹 공명이 작곡과 연주를 맡아 기존 판소리와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구로문화재단은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와 3년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3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을 개최해 제주 4.3 70주년 기념 신작 <살암시민 살아진다>와 레퍼토리극 <광주교도소의 슈바이처, 닥터2478>을 차례로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판소리 뮤지컬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 8세 이상 관람가로 인터파크티켓 및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