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탄핵 때도 졌다...방심 못해”
"경남을 땀으로 적시겠다", "특검 조사, 큰 문제 없이 넘어갈 것"
2019-06-07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7일 “경남은 탄핵국면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도 0.5% 졌던 곳”이라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민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김 후보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온 것과 관련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선거는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이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가 대한민국 경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경남지역 선거 결과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김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올라가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과감한 지방분권을 통해 경남이 권한을 갖고 경남형 경제살리기에 전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드루킹 특검'에 대해서도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듯이 특검 조사도 큰 문제 없이 넘어갈 것이라고 본다"며 "야당과 일부 언론의 공격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 도민께 감사드린다. 일방적 흠집 내기, 네거티브, 낡은 구태정치로 도민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후보는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 전략과 관련해 "전력을 다하는 수밖에 없고 경남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경남은 이제 정치와 경제 모든 부분에서 균형 있게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 도민이 아파하는 부분을 치유하고 함께 공감해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