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방한 크루즈시장에 ‘플라이 앤 크루즈’ 본격 시동
2019-06-08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최근 대만의 크루즈관광 시장을 겨냥해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비행기와 배를 이용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상품을 개발, 대만에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이 상품은 오는 27일 부산에서 첫 출발하는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 7150톤, 정원 2138명)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 아오모리 등을 거쳐 부산에 되돌아오는 것으로 8월 24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6개 항로로 운항할 예정이다. 대만 크루즈시장은 현재 일본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나 크루즈관광객 수가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방한 크루즈시장에서도 6위를 나타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앞서 공사 타이베이지사는 지난 1일 부산관광공사, 크루즈선사인 코스타 대만지사 및 대만 유력 여행사 바이웨이와 방한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정진수 공사 테마상품팀장은 “6월 28일엔 일본·대만·홍콩 등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파워블로거 등이 참가한 가운데 크루즈 트래블마트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향후 문체부,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플라이 앤 크루즈 상품개발도 적극 시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