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홍콩 상장 '딤섬 주식' 중개서비스 실시

2012-06-2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위안화 표시 주식, 이른바 '딤섬주식'을 손쉽게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2일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딤섬주식의 매매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중국시장은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위안화 표시 자산의 거래가 가능한 본토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가 어려웠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딤섬주식 중개를 통해 위안화 표시 자산에 대한 직접투자를 손쉽게 했다.

이번에 상장된 1호 딤섬주식 '후이시안 부동산 투자신탁'은 중국 베이징 내 토지 사용권과 부동산 소유권을 가진 회사로 임대수익을 통한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예상 배당 수익률은 4~5%다.

딤섬주식 투자는 위안화 절상 시 환차익을 얻을 수 있고, 홍콩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데이트레이딩 등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

딤섬주식에 투자하려면 매수일 하루 전 오전 11시까지 계좌에 원화 또는 홍콩달러를 입금하고, 위안화 환전 신청을 해야 한다. 계좌 내 위안화 예수금 반영이 완료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직접 주문을 낼 수 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에서는 HTS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4개국과 해외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또 전화로 29개국의 해외주식도 매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