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철강산업 발전 위해 혁신적 변화 필요”
2018-06-08 박성수 기자
[매일일보 박성수 기자] 정부가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열린 철의 날 행사에서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철강산업의 가치사슬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철강생태계를 견고히 해야 한다”며 “전세계 철강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철강업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혁신적 철강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철강업계와 협력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백 장관은 “초경량강판, 이종접합 소재 등 고부가 철강소재 개발 및 친환경 설비로의 전환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철강업계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통상환경 변화에도 민관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을 가지고 불합리한 수입규제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 제소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더불어 백 장관은 “향후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통해 철강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대응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이민철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대신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민철 부회장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불합리한 외국의 수입규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을 부탁했다. 또한 전세계 철강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철강업계 CEO, 산‧학‧연 유관기관 등 철강업계 관계자 250명이 참가했다.이번 철의 날 행사에는 소성가공분야 최고장인 권영구 포스코 기능장을 비롯해 총 29명이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