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내년 6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2012-06-2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6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3일 미래에셋생명은 "제3자배정 방식으로 주당 1만4200원에 총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자본확충을 통해 상장의 발판을 마련, 내년 6월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국민연금·사학연금·우정사업본부와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 등이 포함된 사모펀드를 통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생명의 자기자본은 1조원을 넘게 돼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이 164%에서 250%로 급상승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다음달 상장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상장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초 예정보다 상장 일정이 연기된 것은 상장 예비심사 청구일 전 1년 내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된 신주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됨에 따라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