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등포공원서 단오 세시풍속 즐기세요
민속 겨루기‧전시 및 체험‧구민 참여‧장터‧구민화합 마당 등
창포물에 머리감기‧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2019-06-12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제16회 영등포구 단오축제가 오는 23일 영등포공원에서 열린다.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단오축제는 잊혀져 가는 단오의 세시 풍속을 재현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고 12일 구가 밝혔다.식전공연으로 문화원 취타대의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오전 10시 단오 제례 및 개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행사장에는 △민속 겨루기마당 △전시 및 체험마당 △구민 참여마당 △장터마당 △구민화합 마당 등 5개 마당으로 구성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곳곳에 기다리고 있다.민속 겨루기마당에서는 각 동 대표 선수들이 나와 씨름왕과 팔씨름왕 선발대회를 갖고 그네뛰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실력을 겨룬다.전시 및 체험마당에서는 시원한 창포물에 머리감기, 굴렁쇠 굴리기, 떡메치기, 민화부채 만들기, 장수를 기원하는 장명루(오색실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구민 참여마당에서는 단오 깃발전과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단오사진 촬영대회, 어린이 단오풍속도 그리기대회가 열리며 무료로 가훈도 써준다.또 구민화합 마당에서는 리틀 엔젤스 공연, 비보이댄스, 스포츠댄스, 팝페라 가수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해 축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이 외에도 찾아가는 건강체험관, 심폐소생술 체험관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즐기는 축제와 더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했다.구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실시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