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공동성명 보도..."확고부동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트럼프, 조선에 안전담보 제공 확언해"
2019-06-13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북한이 13일 전날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정상회담 소식과 북미가 함께 채택한 4개 항의 공동성명 내용을 보도했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도널드 트럼프미합중국 대통령과 6월 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서 조미 두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되는 수뇌 상봉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이어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 관계 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포괄적이며 심도 있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포괄적이며 심도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진행하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안전담보를 제공할 것을 확언하였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고 전했다.또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이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호상(상호) 신뢰구축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추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다”고 보도했다.이어 통신은 두 정상히 합의한 4개 항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첫 번째로 북미 양국이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해나가기로 하였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북미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합의했고, 세 번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18년 4월 27일에 채택된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하여 노력할 것을 확약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네 번째로 북미 양국이 “전쟁포로 및 행방불명자들의 유골발굴을 진행하며 이미 발굴 확인된 유골들을 즉시 송환할 것을 확약하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