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9천억 규모 리파이낸싱 성공
2012-06-27 박동준 기자
하이마트는 산업은행(KBD)이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참여하는 대주단과 5년만기 고정금리 6.3%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29일 거래소에 상장하는 하이마트의 자금상환계획과 연계해 이뤄진 것으로, 주식발행으로 유입되는 26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차입금을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다.
하이마트 CFO 양원돈 부사장은 “2013년 1월 만기예정이던 기존 대출의 만기가 2016년 6월로 1년거치 4년 분할 상환으로 연장되었다”며,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 이자율과 비슷한 금리수준으로 5년간 고정금리로 전환한 것은 향후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마트는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자금운용여력이 커졌으며, 26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과 이번 고정금리 전환으로 이자금액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해외진출과 매장 대형화 등 공격적인 투자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