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부직포 활용한 참깨재배 한창…농가소득 향상 기대 모아

2018-06-18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청양군이 농가소득 틈새작목으로 새롭게 육성하고 있는 부직포 활용 참깨 이기작 시험재배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현재 청양군 목면 본의리 윤상돈(41) 농가의 참깨 포장(660㎡)에서는 부직포를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이다.참깨는 보통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 경 파종하지만 부직포 막 덮기로 재배하는 참깨의 경우 4월 중순 포트에 파종해 5월 초순 정식을 한 뒤 부직포를 덮어준다. 이 같은 재배방식은 지온과 기온을 상승시켜 생육이 월등이 촉진되고 이른 봄 서리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또한 신품종을 재배하기 때문에 기존 재래종 참깨보다 많은 생산량을 얻을 수 있어 농가의 수익증대가 기대된다.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깨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과 리그난계 화합물인 세사민, 세사몰린, 세사몰 등의 항산화성 물질이 노화억제, 성인병 예방,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청양군농업기술센터 강상규 소장은 “현재는 한 농가에서 소규모로 시험재배하고 있으나 소득에 따라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새로운 틈새작목 소득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