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일자리 만드는 中企인이 애국자”

인천 남구 현우산업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2019-06-18     이한재 기자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인천 남구에 소재한 현우산업에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종업원 300인 이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노동시간 단축을 이행해야 하는 중소기업인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홍 장관은 현우산업 생산현장을 둘러봤고 문병선 현우산업 대표는 다음달 1일에 앞서 노동시간을 주 65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고 신규 일자리를 만들게 된 경과를 설명했다. 현우산업은 일부 생산라인을 2조 2교대에서 3조 2교대로 전환했다. 또한 유급 휴게시간을 1일 30분 부여해서 주 3시간을 단축했다. 휴일 근무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6시간으로 4시간 줄였고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45개를 만들어 냈다.홍 장관은 “일자리 질을 모범적으로 개선하면서도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인이 애국자다”며 “일자리함께하기,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같은 정부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 부탁했다.이어진 간담회에서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체 중소기업인들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수반되는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중소기업인들은 최저임금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추가 채용에 따른 구인난 부담에 입을 모았다.홍 장관은 “어려움 속에서도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이 애국자이며, 당당하게 정부에 필요한 것을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주요 지원사업에서 우대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등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청년고용장려금, 고용증대세제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