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인랑' 김지운 감독 "액션, 인물 감정 등 내 스타일의 답 만들었다"
영화 '인랑' 18일 제작보고회 열려 강동원 "임중경 역할 위해 난생 처음 태닝도 했어요"
[김지운 감독]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고유의 무드가 있고 허무적인 세계관이 있는데 모호한 것이 그 원작의 특별한 지점이고 감동적인 지점이자만 관객으로서 모호한 지점때문에 답답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액션이나 인물들의 감정이나 그런 것들을 실사영화를 통해서 제 스타일의 어떤 답안같은 것을 만들어놓은 것이 영화 ‘인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 ‘인랑’은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강동원은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아 강화복 액션부터 카 체이스까지, 강렬한 액션 뿐만 아니라 짐승이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인간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입니다.
[강동원] 캐릭터 내면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봤고 '임중경'이란 인물에 대해서 시각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봤던 것 같고... 그래서 운동도 많이 했고 난생 처음 태닝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강화복을 입고) 걷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옷 자체만도 30Kg나가고 거기에 다른 것을 장착하면 40Kg을 넘어가니까... 일주일 정도 하니까 몸이 적응이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감독님이 (걷는 것에 적응이 되니까) 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또 뛰었어요. 좀 있다보니 (강화복 입은 채로) 육탄전을 시키고...
[정우성] 오래간만에 연락이 와서 시간을 끌 것 없이 바로 (출연한다고) 얘기를 했죠. 감독님과의 10년만의 작품도 기대가 됐고 ‘인랑’이라는 작품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 때 흥미도 있었습니다. 또 인랑 안에서 펼쳐지는 세계관이 더욱더 흥미가 있었던 것 같고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통일준비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는 그 시대적 상황도 매력있었고... (장진태는) 선이 굵고 자기의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말투나 기교, 표정으로 캐릭터를 보이기에는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들을 억제하면서 연기를 해야 했는데 그러면서 그 안에서 미묘한 디테일을 살려가는데 목소리가 중요했던 것 같고...
이외에도 임중경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에 한효주, 특기대 해체를 주도하는 공안부 차장 ‘ 한상우’ 역에 김무열, 섹트대원이자 ‘이윤희’의 친구 ‘구미경’ 경에 한예리, ‘임중경’을 엄호하는 정예 특기대원 ‘ 김철진’ 역에 최민호가 맡아 열연합니다.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온 김지운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랑은 7월 25일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