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시큐디움 IoT로 공공 안전 분야까지 책임진다

‘안심사회 실현’ 정부 국정과제 일환, ‘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 사업자’로 선정

2018-06-19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SK인포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의한 ‘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실현’을 위해 지능형 CCTV 기반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지하보도 치안, 주취자 보호 등 도심지 안전을 위한 차세대 영상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CCTV  관제센터에 적용한다.이를 통해 위험 예방 및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으며, SK인포섹, 지오멕스소프트, 이노뎁, 서초구청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 참여해 시범사업자로 이달 초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7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원, 그리고 SK인포섹을 포함한 컨소시엄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 협의를 위한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SK인포섹을 포함한 컨소시엄은 △CCTV 영상 속의 객체 판독, 이상행위 감지, 추적 등 실시간 감시∙분석 기술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시스템 부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분산 수집∙저장 기술 △위험 상황별 표준운용절차(SOP)가 적용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나눠 맡게 된다.SK인포섹은 올해 초 선보인 디지털 시큐리티 관제 플랫폼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를 기반으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에는 지오멕스소프트, 이노뎁이 개발하는 영상 감지∙분석 기술과 영상관제 기반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위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들을 분류∙예측하고, 위험 상황을 표준운용절차(SOP)에 따라 자동으로 처리한다.예를 들어, CCTV 영상 속의 객체(사람)가 침입, 배회, 쓰러짐 등 이상 간주 행위를 각각, 혹은 연이어 하게 되면 표준운영절차에 따라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경고방송을 내보내거나, 경찰서와 소방서에 상황 및 위치 정보 등을 전달한다.컨소시엄에 참여한 정보∙물리보안 3개사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서초구 일대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CCTV관제센터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에 나서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초구는 불가피한 관제 공백 상태에서 자동화된 위험 예방∙대응체계를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관제 인력의 착오나 실수도 상당 부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