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美 주식 HTS 서비스 개시...수수료 업계 최저

2011-06-30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현대증권이 30일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오픈했다.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를 원하는 현대증권 고객은 글로벌 매매 전용 HTS인 '유 퍼스트 글로벌(YouFirst Global)'을 통해 매매하면 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미국과 홍콩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장외마진 현물환(FX마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야간선물,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야간옵션 등 다양한 해외 직접투자가 가능하다.

현대증권은 미국주식 HTS 오픈과 함께 업계 최저 수준으로 수수료를 인하했다. 과거에는 주가와 상관없이 1000주를 매매할 경우 35달러와 제 비용을 별도로 징수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비용을 포함해 거래금액의 0.25%를 매매수수료로 책정했다.

예컨대 주가가 2달러인 미국주식을 5000주 매수하면 과거에는 거래금액이 1만 달러(약1100만원)이지만 175달러(20만원)의 수수료를 포함해 주식·장외전자거래(ENC) 수수료 등을 별도로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든 비용을 포함해 25달러(2만7000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현대증권은 또 미국주식시장이 개장하는 야간시간에 실시간으로 주문과 응대를 할 수 있는 야간 데스크를 신설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미국주식 HTS 오픈을 기념해 8월 말까지 미국주식 거래 고객 모두에게 문화상품권(1만원권, 계좌당 1회)을 증정하고, 이벤트 기간 중 거래우수고객에게 미국여행권(400만원상당), 노트북, 미국 왕복항공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향후 현대증권은 연말까지 MSCI 선진지수 편입국가 위주로 20여 국가에 대한 매매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해외자문사랩 등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