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선출 두고 정치권 ‘시끌’

2018-06-20     박성수 기자
[매일일보 박성수 기자] 포스코 신임 회장 선임을 놓고 정치권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19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칠승 의원은 “포스코 차기 회장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하는데 포스코 CEO승계카운슬은 투명하지 못한 절차로 비판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권오준 전 회장이 회장선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소문이 있는데 밀실논의를 중단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회장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에 대해 직접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분명히 지키고 있다”며 “몇몇 사람이 밀실에서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혹이 있는데 국민의 기업을 사유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은 지난 15일 7차 카운슬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 CEO 승계카운슬은 20일 8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은 5명 이내로 선정해 이달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하면 7월 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제9대 회장이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