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여름에 만나는 ‘人·蓮(인·연)’

오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휴관없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

2019-06-20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양평 두물머리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여름을 맞아 ‘人·蓮(인·연)’을 주제로 연꽃문화제를 개최한다.연꽃문화제는 사람과 연이 만나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준비돼 오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개최된다.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한강물을 맑게 하는 연꽃을 주로 식재, 여름이면 되면 6만2천 평 야외정원에 연꽃이 가득 피어난다.  연꽃은 뛰어난 수생정화 능력을 가진 식물이다.
조선홍련이 피는 홍련지, 연못을 가로지르는 외돌다리가 인상적인 백련지,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개발·기증한 연꽃이 피는 페리기념연못, 빛의 화가 모네의 그림 ‘수련이 가득한 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조성한 사랑의 연못, 크게 네 곳의 연못에서 연꽃을 만끽할 수 있다.또한 물의 요정이라고 불리는 수련 여러 종도 세미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연꽃문화제에서는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연꽃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스탬프 투어 △인증샷 이벤트 △소원지 쓰기 △작가 공방 체험 프로그램 △토요음악회 △전통놀이 한마당, 연꽃문화체험교실 △천연가죽 공예, 자개 공예 체험 △interactive art체험 △캐리커처 행사가 진행된다.야외 정원에서는 △조영철·이재형 작가의 라이트아트 전시 △김명희 흙인형 전시 △녹색미술회 깃발 전시가 열린다.연꽃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현대미술작가회 전시(6월 16일~7월 6일) △권성녀 민화초대전(7월 7일~7월 31일) △백준승 초대전(8월 1일~8월 19일)이 차례로 열린다.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펼쳐진 야외 정원에서 청아한 연꽃을 보고 그윽한 연잎 향을 맡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해보면 어떨까.특히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진행하여 여름밤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달빛을 머금은 연꽃을 감상하는 것도 세미원 연꽃문화제를 즐기는 방법이다.연꽃문화제 기간 동안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