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론스타에 1조 5000억원 대출 왜?

2012-07-0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하나금융지주는 1일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론스타에 1조5000억원을 대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금리는 연 6.7%이며, 5년제 만기다. 여신 금액은 일반대출(1조2000억원)과 한도대출(3000억원)을 합해 총 1조5000억원이다. 론스타는 보유 중인 외환은행 주식 3억2904만2672주를 담보로 하나은행에 제공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론스타가 은행 측에 요청해 와 관련 법령과 심사를 거쳐 응한 것"이라며 "외환은행 지분 인수 계약에 대한 연장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지분인수를 위한 여신 1조5000억원을 평균금리 4.64%에 조달한 것과 연계하면 연간 1005억원의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