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지주사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마련
2012-07-03 박동준 기자
금감원은 7월 중에 '모범규준' 마련의 1단계 작업으로 각 지주회사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및 지배구조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모범규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주회사별 통합리스크관리 수준 및 능력 등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실태조사는 그룹의 리스크 지배구조, 통합 리스크 평가, 자본적정성 관리, 모니터링보고체계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실시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날 각 지주회사별로 내규에 반영된 형태, 정도 및 실제 운영현황을 설문지를 통해 서면조사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월말부터 업계와 공동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모범규준' 마련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1개 지주회사 리스크관리 담당자와 금감원 직원(금융지주회사감독팀)으로 구성된 TF 비상설(주 1~2회 개최)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
금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모범규준' 마련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해 11월말까지 관련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