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폐막… 미래 비전은 ‘초심’

박성택 “초심으로 성찰해 혁신성장 이루자”

2019-06-2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계가 초심을 다잡고 미래를 위한 협업을 다짐했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중소기업계 최대 하계포럼인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지난 21~23일 지역별·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중소기업중앙회가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정상화,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 노동현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로 시작됐다.또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심의 남북경협방안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미래비전과 경영방향을 모색하는 열띤 모습을 보여줬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언제나 그렇듯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치 않으나 과거에도 어려움 속에 새로운 기회를 찾아왔던 중소기업계”였다며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성찰하고 혁신하면 지금의 어려움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전문가들이 참석한 정책토론회에서는 향후 진행될 남북 경제협력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강조됐다. 북한 진출시 중소기업협동조합 모델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개방형 혁신 생태계에 기여하는 대기업 등을 전폭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중소기업인들은 상호 교류 및 토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미래비전과 경영방향을 모색했다.한편 이번 리더스포럼에서는 소상공인 생계형적합업종 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공로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중소기업계는 이들이 20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에서 위원장(장병완)과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소상공인 생계형적합업종 특별법 발의 및 통과 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