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남북간 신뢰 위해 통일3원칙 이행해야”
2012-07-04 변주리 기자
민주노동당 자주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최장준)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오늘날 한반도는 통일의 3대원칙은 사실상 무력화 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7·4남북공동성명은 1972년 남측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측의 김영주(김일성 주석의 친동생) 당 조직지도부장이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이라는 통일3원칙을 합의한 문서이다.
위원회는 “이명박 정부가 통일의 3대 원칙이 담겨 있는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서 남북은 그 어느때보다 전쟁의 위험성이 높아진 상황에 처해있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을 추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서 통일의 3원칙을 사실상 정부차원에서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남북이 신뢰를 쌓아 가면 평화 통일의 길로 한발 다가설 것”이라며 “통일의 3대 원칙인 7·4남북공동성명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