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팀 즉각 교체해야"

2019-06-25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 민생투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지만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이같은 경제정책을 비판, 청와대 경제 라인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김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핵심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경제팀을 즉각 교체하고 경제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특히 그는 한국은행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우리나라의 중계무역 순수출이 4년 만에 최대치라고 밝힌 것을 언급 "국내 기업이 한국을 거치지 않고 생산과 판매를 해외에서만 진행해 의미 없는 경제성장 중인 것"이라면서 "이는 정체불명의 소득주도성장이 불러온 시장의 역습"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당장 규제 개혁과 노동개혁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해야 한다"며 자유주의 시장경제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협치의 제도화'를 역설한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 민주당에 수없이 요구해온 것으로 당연히 환영"이라며 "국민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개혁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