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출마 준비 하고 있다”
2008-07-28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열린우리당 잠재적 대선 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출마를) 하기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시민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파크가 주최한 ‘대한민국 개조론’ 출간기념 특별 강연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지만 “지금 상황에서 출마를 한다, 안 한다고 결정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출마를 하려면 정당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정당은 철거를 하려고 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곳에선 오라고 할지, 안 할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책의 필자와 독자와의 만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그는 책의 성격과 쓴 동기 등에 대해서 거론했다. 한 대학생이 그가 책에서 언급한 사회투자국가에 대해 묻자 유 전 장관은 “혹시 출마하게 되면 선거공약 일부가 되는 전략으로 쓰게 될 것”이라며 “하게 되면 그때 가서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말 하겠다”고 대답했다.그는 또 다른 공약도 언급했다. 유 전 장관은 “건강의 출발은 개인위생인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겨울에 씻지를 못 한다”며 “목욕탕이 없는 전국 읍면 보건지소를 현대화 하면서 목욕탕을 같이 지으면 된다”고 말했다.비용에 대해서는 “대운하의 10%만 들면 된다”고 덧붙였다. / 이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