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靑경제팀 교체 한참 부족한 반성문”

조배숙 "소득주도성장 전면 재검토해야"

2018-06-26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민주평화당은 26일 정부가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일부 교체한 것에 대해 “청와대 경제팀 일부 교체는 지난 1년간의 경제정책 성과에 대한 반성문이지만 한참 부족한 반성문”이라고 했다.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으로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가 지금의 경제상황과 일자리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최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1년간 소득주도성장, 공공부문일자리,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고집했지만 나타난 결과는 매우 염려스러운 수준”이라며 “최하위 계층의 소득은 줄어들고, 실업률은 높아지고, 고용률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청년실업률, 대졸 실업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최악의 고용상황”이라고 했다.이어 최 대변인은 “청와대는 사람만 바꿀 것이 아니라 정책 방향도 재정립해야 한다”며 “성과가 의심스러운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때가 아니라 경제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쇄신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조배숙 평화당 대표도 이날 '경청투어'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만난 간담회에서 ”오늘 청와대가 경제 수석, 일자리 수석을 경질한 것은 감소하는 일자리와 올라가는 실업률에 대한 문책과 반성“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소득주도성장을 겨냥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정책전환을 해야한다. 지금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조금 있으면 곳곳에서 경고음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