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주 52시간 근로제, ICT업종 보완책 강구할 것”

2019-06-26     복현명 기자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과 관련해 “탄력근로 기간 확대와 정보통신기술(ICT) 업종 특별연장근로 인가 등의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정부는 올해말까지 계도 기간을 설정해 단속보다는 제도정착에 초점을 두고 어려움이 있다면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노동시간 단축 시행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등 제도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불가피한 경우 특별 연장근로를 인가 받아 활용하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특히 ICT 업종은 특별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또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급여 손실이 올 경우 최대 40만원 급여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기업 신규 채용은 80만원 급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김 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참석했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 있어 화상회의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