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퀘어-D 강원’ 개소… 공공데이터 창업 지원 확대

중기부·행안부·강원도, 공공데이터 사업화 지원 약속

2018-06-2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서울, 부산에 이어 강원 춘천에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지원 시설이 문을 열었다.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강원도는 27일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공공데이터 창업 지원 종합공간 ‘오픈스퀘어-D 강원’을 개소했다.‘오픈스퀘어-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는 열린 공간이자,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와 창업까지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원스톱(One-Stop) 지원센터다. 이번 설치는 서울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부산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에 이은 세 번째다.강원도는 작년 12월 ‘데이터 퍼스트(DATA FIRST)’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미래 산업 육성의 최우선 순위를 데이터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특히 강원도에는 네이버·더존비즈온 등 민간데이터 센터가 입지해 있어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이에 공공데이터 주무부처인 행안부, 창업 진흥 주무부처인 중기부, 강원도가 협업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오픈스퀘어-D’를 설치하고, 공공·민간데이터의 융·복합 촉진, 공공데이터 기반 창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오픈스퀘어-D 강원’은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2층, 165㎡ 규모 공간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는 협업·교류 공간과 8실의 기업 입주공간으로 구성돼 있다.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입주공간·데이터 제공, 교육·컨설팅, 투자유치 등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이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데이터 기업인 등을 직접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 및 기업인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 및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초기 시장 개척의 어려움, 필요한 공공데이터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행안부·중기부·강원도 등은 공공데이터 교육, 컨설팅, 지재권화, 자금·투자유치, 공공데이터 제공 등 체계적인 창업과 사업화 지원을 약속했다.아울러, 행안부는 오픈데이터포럼, 강원빅데이터신산업포럼과 함께 지역 중심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공공데이터를 이용하는 개발자·학계·기업·언론·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김 장관은 “강원 지역에 전국에서 세 번째로 오픈스퀘어-D를 개소하게 된 것은 공공데이터가 지역 거점 창업의 핵심원천으로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며 “공공데이터가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혁신 창업이 붐을 이룰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