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후 당을 재건해야 하는 과제를 안은 혁신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내주 중 혁신비대위원장 인물들이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준비위 2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당이 처한 현실과 비대위원회 구성 목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에게 필요한) 성향·경력·능력·경륜에 대해 논의하고 거기에 걸맞다고 생각하는 인재 풀로 많이 모실 것"이라고 했다.안 의원은 최근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언급된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언론인과 국민들이 관심이 많아서 '누가 지금 (혁신비대위원장) 대상이냐', '누구를 만났느냐', '누구는 사양했느냐' 등 보도가 있는데 그런 얘기들은 거의 다 사실이 아니다"며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달라고 했지 우리들이 어떤 것을 결정하는 기관은 아니다"라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당장 어떤 인물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릴 때는) 아니다. 저희들은 (한국당이) 절체절명이라고 보고,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결과가 나오면 안 된다라는 심정으로 당이 쇄신하는 방향을 비대위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원 분들과 사전에 협의하고 의원총회에도 보고해 가면서 다수가 동의하는 방향으로 (비대위원장 선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