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근로자 "특별한 여행 떠나요"

2018-06-28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 및 동반자 100명이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경기가 열렸던 강릉컬링센터에서 컬링 체험과 바다부채길 등 주변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을 29일 떠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사업전용 온라인몰에서 ‘만원의 행복’ 특별상품으로 판매됐다. 특히, 올림픽시설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 중인 강릉시 등의 협조로 강릉 컬링센터를 참여근로자 대상으로 개방, 컬링레슨 및 체험 등이 진행된다.지난 6월 1일 오픈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은 숙박, 패키지상품, 입장권, 교통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참여근로자 2만 명이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용 중이다. 웹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30여개 제휴사가 국내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롯데관광, 베니키아 등 10여개 제휴사가 추가 입점 예정이다. 양수배 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오는 7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농촌여행상품을 기획, 두 번째 만원의 행복 여행상품을 전용 온라인몰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자체, 유관기관, 여행업계 등과 공동으로 기획상품 및 할인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해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근로자가 20만 원을 분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중소기업 근로자 2만 명을 대상으로 도입된 바 있다. 지난 모집기간(3월 27일~4월 20일) 동안 8500여개 기업, 10만 여명의 근로자가 참여신청해 약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