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11일 대규모 승진인사 단행
내부기강 결속 및 사기진작 측면
2011-07-1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KB국민은행이 이례적으로 연례 2번의 승진인사를 단행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11일 KB국민은행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5시 경 부·점장급 이하 직원 400여명에 대한 승진 발령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일반적으로 연말에 영업 실적 등을 고려해 승진 인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작년 12월 승진인사에 이어 두 번째다.
KB국민은행 민병덕 행장은 7월1일 월례조회사에서 “긍정에너지 넘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해외연수를 다시 진행하고 올해 특별히 연 2회의 승격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전에도 KB국민은행은 상반기 승진인사를 시행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은 처음이다.
이번 승진인사는 지난해 KB금융지주 회장 선임과정에서 잡음이 빚어지는 등 흐트러진 내부기강 결속과 작년 하반기 부진한 실적이 올해 흑자 전환하는 등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