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부 이의신청 13만 여건 넘어
2012-07-11 변주리 기자
11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4일부터 10일까지 시와 25개 자치구별로 진행된 서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과정에서 모두 13만4469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 9429건, 송파구 8554건, 양천구 8401건 등 순으로 이의신청이 많았다.
서울시는 열람기간이 종료된 날 또는 이의신청 심사결과를 통지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시의원, 변호사,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주민투표청구심의회'를 열고 이의신청 내용 및 청구인 서명부 유·무효여부를 심의·의결해야 한다.
서울시는 유효 서명자가 주민투표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울시 유권자 836만명의 5%인 41만8000명 이상이면 25일께 시장 명의로 주민투표를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단체와 민주당 등 야5당이 구성한 '오세훈 심판! 무(상급식 실현)·서(울한강)·운(하반대) 시민행동 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막기 위한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