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노조 이후 삼성 첫 '노조' 설립

2012-07-13     한승진 기자
[매일일보] 지난 7월1일 복수노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삼성에 노조가 설립됐다. 무노조 상태이거나, '페이퍼노조'만 존재했던 삼성에 자발적으로 노조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삼성노동조합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에 노조설립신고를 마쳤다.

이 노조는 삼성에버랜드 직원 4명으로 구성됐으며 노동조합 위원장은 박원우(삼성에버랜드)씨가 맡았다. 부위원장은 조장희(삼성에버랜드)씨가 선출됐고,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은 상근 지도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선 12일 오후 7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