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무대 ‘2018 이수자뎐’ 시작

전북 전주 소재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 7~9월 매주 토요일 개최

2019-07-0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오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전라북도 전주시)에서 ‘2018 이수자뎐’을 개최한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수자뎐’은 국가무형문화재·시도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을 넓히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는 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총 12조(개인, 단체)가 선정됐다.이수자(履修者)는 보유자·보유단체와 전수교육대학으로부터 전수 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량 심사를 거쳐 전수 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은 차세대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말한다.‘2018 이수자뎐’은 국가무형문화재 10편, 시도무형문화재 2편 등 총 12편이 공연된다. 먼저 7월 첫 공연은  고려·조선 시대 기녀들을 중심으로 가무를 관장하던 교방(敎坊)예술 가운데 진주와 통영지방으로부터 전승되어 온 교방춤 교방여악-영남무첩(차명희,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7월 7일)무대이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 '이종화'의 좌수영어방놀이(7월 1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이관웅'의 대금산조(7월 2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 '김정로'의 고성농요(7월 28일)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8월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강효주'의  경기민요(8월 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이정자'의  가야금산조 및 병창(8월 1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박덕상'의 승무(8월 1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지민아'의 가곡(8월 25일)이 펼쳐진다.
9월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희문'의경기민요(9월 1일),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 제9호 '박선영'의 살풀이(9월 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김선국' 의 황해도평산소놀음굿(9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이연주'의 판소리(9월 22일)무대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