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 실적 개선 빠르게 진행중" - 비중확대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LIG손보·코리안리 추천

2012-07-1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보험업종에 대해 하반기 경쟁 격화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손해보험사 및 생명보험사 모두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송인찬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의 1분기 실적이 매우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비용절감 등의 요인이 더해진 효과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생명보험사들 역시 부담이율의 꾸준한 하락 및 비용 구조 개선 등으로 긍정적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일각에서 보험산업의 성장성 우려에 대해 송 연구원은 “손보사들의 장기보험 성장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유지율 개선에 따른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상품 출시에 따른 신계약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보사들에 대해서도 “은퇴상품으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이 같은 환경이 보험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말했다. 그는 “상반기 3번의 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장기채 금리는 유럽 금융위기 및 하반기 전망이 불확실해 제한적으로 상승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 정도에 따라 25~50bp 수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며 장기채 금리 역시 현재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 업체간 경쟁 격화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손보사들의 고정비 투자가 거의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지며 보험요율 인하 가능성도 있어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 연구원은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삼성생명, LIG손해보험, 코리안리를 제시했다. 그는 삼성생명의 경우 은퇴설계에서 강자로 자리 매김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하면서 보장성보험의 성장성이 정체될때 이를 대체하는 것이 은퇴설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Wrap이나 헤지펀드 등에서 나타났든 상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회사의 브랜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 성장관점에서 가장 뛰어난 회사”라고 판단했다. LIG손해보험에 대해 송 연구원은 “높은 사업비율과 변동성이 큰 실적 등으로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퇴지금 누진제 폐지 등 비용적으로 향후 추가될 부분이 제한적으로 작용해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코리안리의 경우 원수사 대비 할인이 올해에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외수재가 작년 정상화됐으며 올해에는 비경상적인 이익도 발생할 가능성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