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스튜디오76,이태준의 단편소설 '가마귀' 무대올린다

연극, 소설, 성악의 만남을 통해 순수예술의 감동선사

2019-07-1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근현대사의 대표적 작가 이태준의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한 연극 ‘가마귀(각색/연출 홍정민)’가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공연된다.연극 ‘가마귀’는 죽음이라는 공포 속에서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 우리가 죽음에 직면했을 때 나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과연 죽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관객들이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극은 책 읽을 시간조차 없는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우리나라 근현대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 이태준의 작품을 연극 무대에서 만나 봄으로써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준다. 특히 극 중간 중간 성악가가 무대에서 직접 가곡을 노래하여 극의 서정성을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
폐병이라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찾는 삶의 이유와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는 연극으로 아름답고 슬픈 우리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담하게 풀어냈다.”죽음이 아름답게 생각될 때 죽는 것처럼 행복은 없을 것 같아요“ 우리 삶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과연 죽음 앞에 당당할 수 있을까?연극 ‘가마귀’는 죽음에 직면했을 때 과연 우리는 죽음 앞에 당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