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국조특위 보해·광주지검 현장조사

2011-07-26     변주리 기자
[매일일보]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6일 전남 목포 보해저축은행 본점과 광주지검에서 현장조사를 벌인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국조특위는 26일 오전 목포 보해저축은행 본점에서 임직원들을 상대로 불법·부실대출과 관련된 현황을 보고 받는다.

국조특위는 보해저축은행의 전·현직 대표가 6000억원 규모의 불법·부실대출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년에 걸쳐 불법대출이 이뤄졌는데도 내부 고발자가 나타나지 않은 부실한 시스템과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과의 유착 관계도 중요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에 광주지검으로 이동해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도 보고 받는다.

광주지검은 현재까지 박종한·오문철 보해저축은행 전·현직 대표와 금융감독원 전 간부 3명, 이철우·천사령 경남 함양군 전·현직 군수 등 총 13명을 기소했으며, 최근에는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동성 전 경남은행장을 구속했다.

또 검찰은 보해저축은행의 불법 자금이 대주주인 보해양조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임건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