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상임위 배분 완료...법사위원장 후보에 3선 여상규
'3선 대 재선' 대결에서 3선 모두 승리…관례 존중
2019-07-16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3선 대 재선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자유한국당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원장 경선에서 관례에 따라 3선 의원이 모두 승리했다.한국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 결과 3선의 여상규 의원과 재선의 주광덕 의원이 맞붙은 법사위원장 경선에서 여 의원이 최종 승리했다.마찬가지로 3선의 김학용 의원과 재선의 이장우 의원이 맞붙은 환노위원장 경선에서는 김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3선 의원들이 승리한 데에는 아직까지는 국회 관례에 따라 3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당 내부에서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법사위와 환노위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상임위의 경우에도 앞서 3선 의원들이 전·후반기로 나눠 돌아가며 임기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교통정리를 마쳤다.외교통일위원장엔 강석호 의원이 2년 임기 중 1년을 윤상현 의원이 나머지 1년을 맡기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안상수, 황영철 의원이 각각 1년씩 돌아가며 직을 수행한다. 국토교통위원장도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임기를 배분키로 했다. 마찬가지로 보건복지위원장엔 이명수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홍일표 의원과 이종구 의원이 번갈아 가며 직을 맡는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일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