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합당, 위장개업 및 국민사기극” 논평

2008-08-18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닷컴] 열린우리당이 18일 대통합민주신당과 합당을 결의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백년정당을 만들겠다더니 4년도 못버텼다”며 “위장개업 신고일 뿐”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포말정당, 국정파탄 세력의 최후로 사필귀정”이라고 꼬집은 뒤 “신당창당이 책임회피성 국민사기극임을 자인하는 것에 다름아니”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이어 “민주신당을 창당하면서는 백년정당 만들겠다는 소리는 차마 못하는 모양”이라며 “백년은커녕 백일도 못갈 것임을 국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또 “또다시 대선용 1회용 정당, 시한부정당을 만들어봤자 열린우리당과 똑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우리 정치사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정당 하나가 더 느는 것일 뿐”이라고 비꼬았다.이들은 특히 “탈당, 창당을 반복하며 국민기만극을 하는 와중에도 국고보조금은 챙겨 국민혈세를 낭비하게 했다”며 “국정실패 책임 회피, 국민혈세로 잇속 챙기기에는 재빠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나경원 대변인은 “국민들은 더 이상 대선용 시한부 정당, 1회용정당의 국민사기극에는 속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대선용 신당창당이 아니라 스스로 역사속에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