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북한 수해로 한달 연기
2008-08-18 매일일보
다음은 남북 정상회담 연기에 관한 청와대 발표문 전문
○ 북한은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준비접촉과 분야별로 실무접촉에서도 원만히 합의를 보았으나, 북한 대부분 지역에 연일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수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되고 있다고 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북측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실무 준비접촉 결과도 그대로 유효하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우리측의 이해와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혀 왔음.
○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오늘 오후 2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북한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일자를 여러 가지 일정을 감안하여 10월 2일(화)부터 10월 4일(목)으로 조정하여 북측에 통보했다.
○ 아울러 정부는 북한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이미 결정한 긴급 구호물품을 하루 빨리 북측에 전달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가는 한편, 북측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데 따라 국회 등 대북 구호단체, 시민단체 및 국제사회와 협조해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수해복구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임.